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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문예/fiction & poem

[잔혹동화] 엉터리 소방시설 작동기능점검의 최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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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안전관리자인 궁예는

황궁에 불을 지르려다

포로로 붙잡은 불씨요괴를 불렀습니다.



자네는 포로로 잡힌 몸 아닌가?

살려주는 조건으로 소방안전관리를 맡겼었지..


그런데 우리 건물 소방시설 상태가

어떤지 알고는 있나?






당연하지요 !

완벽 그 자체입니다 !






 

그렇단 말인가?

그렇다면 내가

오늘 황궁을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을 한 번 보겠나?



 




 




껄 껄 껄 ~


완벽하지 않습니까 !








. . .

그렇다면

아래 점검표를

한 번 작성해 보겠나?










이정도야

식은죽 먹기

아니겠소이까?










...

설마 저 따위 상태로

화재예방이 될꺼라고 생각하는겐가?

저 소화기로 불은 끌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껄껄껄!

당연하지 않겠소?

딱 보면 모르겠소이까?






...

그대는 안전의식이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초기대응을 못해

대형사고라도 나면 어쩌려고 그러는가?



 

 



 

 

 

껄껄껄 !

 

설사 불이 난들

사람들이 죽기까지야 하겠소이까?

죽는다 해도 다~ 팔자소관 아니겠소이까?

하늘의 뜻인 것이외다 ~!







. . .

 

금부장은 뭐하는가 !?

 

저 안전불감증 요괴를 어서 때려잡거라 !

















안전불감증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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