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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가 일하던 업체는 작업 후 남은 마그네슘 가루를 바로 옆 화단에 묻어 왔습니다.
사고 당시 A 씨는 공장 문 앞에 불붙은 막대가 있는 것을 보고
위험하다는 생각에 화단으로 옮겼는데
전날 내린 비로 젖어 있던 화단 안 마그네슘과 불이 만나 폭발이 일어난 겁니다.
이곳은 사건 현장입니다.
폭발 당시 생긴 그을음이 화단 앞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물에 닿으면 폭발하는 성질이 있어 법에서도 2류 위험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뉴스 기자는
마그네슘이 물에 닿으면 폭발하는 성질이 있다고 보도를 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연소하지 않는 마그네슘 자체는
물과 만났을 때는 반응이 크게 없습니다.
물론, 수소는 어느정도 발생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마그네슘은 실온에서는 물과 서서히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물의 온도가 높아지면 격렬하게 진행되어
더 많은 수소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위 사고는 이미 빗물에 젖어있던 마그네슘 가루에
불이 붙어 연소폭발로 이어진 것입니다.
물과 반응했다면
사고 전날 내린 빗물에 이미 불 붙었겠지요.
안타까운 사고를 재발하기 위해서라도
위험물 종류별 위험성을 반드시 파악하고
안전관리를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그네슘의 화학반응 자료 더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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